아시안게임 3연속 메달리스트 김민지(창원시청)가 여자 스키트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민지는 1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통령 경호처장기 사격 이틀째 여자 일반부 스키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본선 1위(115점)로 결선에 진출한 김민지는 결선 합계 50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대회기록 47점)을 작성, 관록의 손혜경(대구시설공단 4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민지는 지난 5월 30일 출산(득녀) 후 한달여만에 참가한 실업연맹배 대회(7월 2일~6일 창원)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1위에 오르며 한국 산탄총 여자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사진]대한사격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7/201907170134775315_5d2dfdfeb322e.jpg)
김민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 2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 1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서는 조은영(청주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조은영은 한때 탈락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고득점을 몰아쳐 대회신기록인 251.5점으로 국가대표 금지현(경기도청 249.8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작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조은영은 지난 6월 봉황기 대회에서 결선 한국신기록(625.4점)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정은혜(미추홀구청 228.4점)가 차지했다.
![[사진]대한사격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7/201907170134775315_5d2dfdff2c030.jpg)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금지현, 김설아, 김보민)이 1,885.8점을 합작해 대회기록(1,868.8점)을 17점이나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화성시청, 3위는 청주시청이 차지했다. 상위 다섯 팀이 단체 대회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여자 공기소총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어 도쿄 올림픽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10M 러닝타겟 혼합에 출전한 정유진(청주시청)은 어제 10M 러닝타겟 정상 우승에 이어 오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