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울산, "윤영선 영입 제의 사실이나 이적 불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17 09: 26

중국 슈퍼 리그 팀이 울산 현대의 수비수 윤영선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 현대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윤영선의 에이전트는 17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중국 슈퍼 리그의 영입 제안은 사실이나 울산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웨이보에서는 산둥 루넝이 울산의 윤영선에게 32억 가량의 이적을 제안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사진] 연맹 제공.

윤영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울산에 입단했다. 그는 불투이스와 함께 철벽 수비진을 구축하며 울산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의 부활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적한 김민재(베이징 궈안) -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수비수에 대한 관심이 더욱 올라간 상태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미 울산이 윤영선의 이적을 수락하고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윤영선의 에이전트는 "중국에서 윤영선에거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하지만 울산에 문의하니 K리그1 우승 경쟁 중인만큼 이적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4점으로 선두 전북 현대(승점 45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그 최소 실점(15골)을 이끈 수비가 있다.
울산은 2005년 이후 아직 K리그1 우승이 없다. 간절한 만큼 울산은 거액의 이적료 제안에도 주축 선수를 지키며 14년만의 K리그1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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