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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아웃, 한국서 팔꿈치 수술…삼성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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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결국 시즌 아웃됐다. 

미국 ‘덴버포스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 위해 시즌 아웃된다고 밝혔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이 이 같이 말했다. 팔꿈치에서 떨어진 뼛조각을 청소하는 수술로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왼쪽 복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복근 상태가 회복되면서 불펜피칭도 실시, 실전 복귀를 준비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3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던 오승환으로선 아쉬운 시즌 마감이다. 

[OSEN=최규한 기자] 오승환. /dreamer@osen.co.kr

이에 따라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승환은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한국 복귀 의사를 내비쳤지만, 콜로라도와 남은 계약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부터 연봉조정신청자격을 갖추지만 한국 복귀 의지가 강한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친정팀 삼성으로만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2013년 FA 신분이 아니었던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 때 삼성이 임의탈퇴로 처리하며 풀어줬다. 그에 대한 보류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15년 해외 불법도박 사건으로 KBO에 의해 72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복귀시 이를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오승환은 첫 해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6위. 2017년에도 2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FA 계약이 취소되는 악재 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콜로라도에 몸담았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232경기 16승13패45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 225⅔이닝 동안 삼진 252개를 잡았다. 블론세이브는 15개 있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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