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재호가 수비 실책 후 교체됐다.
김재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평소 기본기 탄탄한 수비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날 김재호는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2-1로 지고 있는 5회말 주자 1,2루에서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바운드가 다소 불규칙했지만, 평소 김재호의 수비라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기도 했다. 김재호도 잠시 모자와 글러브를 내려놓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로하스의 적시타가 나왔고,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을 내리면서 윤명준을 올렸다. 여기에 김재호를 빼고 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류지혁의 포지션을 옮겼다. 3루 자리에는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허경민이 들어갔다.
두산은 이후에도 실점을 하면서 5회초를 1-5로 뒤진 상태에서 마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