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백동준, "정말 가고픈 블리즈컨, 1차 목표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17 23: 35

"블리즈컨에 정말 가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최소한 8강은 무조건 가야 한다."
역시 16강 진출로 만족하는 건 무리였다. 그렇지만 8강 진출 역시 쉽지 않기에 백동준은 블리즈컨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백동준은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3' 코드S 32강 G조 박진혁과 승자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백동준은 3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10번째 16강 진출.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백동준은 "걱정을 많이 하면서 경기장에 왔는데 쉽게 올라가 기쁘다":라고 활짝 웃으면서 "공격적인 컨셉트가 잘 통했다. 사실 군필자라고 하지만 정명훈 박진혁 두 선수가 '굉장한 잘한다'라고 생각해서 방심 같은 건 없었다. 너무 잘 풀려서 기쁘다"라고 16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자신의 고민도 전했다. 백동준은 "'프로토스가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프로토스는 솔직히 분광기 밖에 없다. 연습을 많이 하지만 다른 답을 찾기 어려웠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블리즈컨을 정말 가고 싶은데, 그러려면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8강 진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백동준은 "16강 조지명식에서 지명권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누가 봐도 꿀'로 생각하는 조에 가고 싶다. 블리즈컨에 가기 위해서는 나에게는 쉬운 조가 필요하다. 나에게 특히 강한 김준호 주성욱은 피하고 싶다. 저그는 이병렬 박령우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숨김없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동준은 연습을 도와준 지인들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도욱, 전태양, 이신형, 타임, 후안 로페즈, 이병렬 등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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