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불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면 7월 트레이드 마감에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셋업맨 페드로 바에즈가 솔로 홈런 2방을 맞으며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고, 17일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 네이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무도 9회를 책임질 수 없다. 다저스는 마무리 역할에 대해 재고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잰슨의 클로저 보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 매체는 “잰슨의 평균자책점은 2017년 1.32에서 2018년 3.01을 기록했고, 올해는 3.72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8/201907180048778011_5d2f4aec4909c.jpg)
ESPN은 지난 17일 트레이드 시장을 전망하며, 30개 팀별로 필요한 트레이드 선수(셀러, 혹은 바이어)를 한 명씩 매칭했다. ESPN은 "LA 다저스는 커비 예이츠를 트레이드 해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이츠는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올 시즌 39경기에서 2패 30세이브(2블론 세이브)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하고 있다.
ESPN은 "다저스는 '퍼펙트 팀'은 아니다. 포수들은 많은 안타를 치지 못하고, 라인업에 좌타자들이 약간 많은 편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최고의 팀이고, 디비전 타이틀을 7년 연속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결점은 불펜이다"며 "포스트시즌에는 마에다 겐타 또는 다른 선발이 불펜으로 옮기면서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잰슨의 앞에 나오는 투수는 신뢰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잰슨도 10월에는 부진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경기(월드시리즈)를 끝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불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18/201907180048778011_5d2f4b34641b5.jpg)
MLB.com은 18일 다저스의 필요한 불펜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좌완 브래드 핸드를 추천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승률 1위, 득점 NL 공동 1위, 홈런 NL 2위이다. 선발 로테이션은 내셔널리그에서 최고다. 지난달에 비해 불펜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다저스의 약점이다"며 "현재 시점에서 클리블랜드는 셀러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핸드는 영입할 가치가 있다. 핸드가 안된다면 쉐인 그린(디트로이트), 켄 자일스(토론토)를 문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의 짐 보우덴은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까지 다음 불펜 투수들 중에서 한 명은 영입해야 할 것이다"며 4명의 마무리 투수를 추천했다. 예이츠 외에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를 꼽았다. 보우덴은 "오버 페이를 해서라도 한 명은 영입해야 한다. 그래야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