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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박항서, 판 마바이크-니시노 등 명장과 흥미로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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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베트남 언론이 박항서 감독과 여러 명장들의 격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트남 'oxii'는 18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서 거물급 감독들과 격돌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 추첨식이 개최됐다.

아시아 2차예선은 AFC 국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34개국과 하위 12개국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8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 1위 8개국과 조 2위 중 상위 4개국이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2번 시드인 베트남은 중동의 강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과 격돌하게 됐다. 동남아 축구의 패권 경쟁에 UAE가 끼어든 셈이다.

oxii는 "베트남은 매우 흥미로운 조 편성을 받았다. 이번 대진은 박항서 감독 입장에서는 그룹 내에서 여러 세계적인 명장들과 맞붙을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으로는 UAE의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있다. 네덜란드에서 돌풍을 이끌었던 그는 한국 대표팀 취임설이 돌기도 했으나 무산되고 사우디 아라비아 - 호주서 인상적인 지휘력을 보여줬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지난 3월 20일 알베르트 자케로니 감독의 후임으로 UAE 대표팀에 선임됐다. 그의 입장에서도 2차 예선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만 되는 무대이다.

oxii는 "박항서 감독이 다음으로 격돌한 명장은 태국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다. 그는 일본 연령대별 대표팀과 클럽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아시아 유일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경계했다.

최소 목표인 3차 예선 진출을 위해서 베트남은 1위나 2위에 위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판 마바이크의 UAE나 니시노의 태국을 상대로 호성적을 거둬야지 가능하다. 

oxii는 "점점 흥미로운 상황이 되고 있다. 2차 예선서 박항서 감독이 동료 감독들과 경쟁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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