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팬 도심 집회, 구단주에 불만 폭발..."팀 망쳤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8 09: 30

[OSEN=이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팬들이 구단주의 결정에 분노를 터뜨리면 거리로 나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팬들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선임한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의 결정에 반발해 뉴캐슬 시내로 나왔다”며 뉴캐슬 팬들의 도심 집회 소식을 보도했다. 
뉴캐슬은 지난 17일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다롄 이팡)이 중국으로 떠난 후 비어있던 감독석에 셰필즈 웬스데이를 이끌던 브루스 감독을 앉혔다. 차기 감독으로 조세 무리뉴, 스티븐 제라드, 패트릭 비에이라 등 많은 인물이 거론됐지만 결국 브루스 감독이 뉴캐슬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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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팬들은 이 결정에 분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했던 명장을 보내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중위권팀의 감독을 선임하는 상황에 분노한 것이다. 
12년 전 뉴캐슬을 인수한 애슐리 구단주는 소극적인 투자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최근 아부다비 왕가의 유력 인물인 셰이크 할레드가 뉴캐슬에 관심을 보이며 뉴캐슬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기대가 컸던 뉴캐슬 팬들의 불만이 브루스 감독 선임 때문에 폭발했다.
[사진] 뉴캐슬 팬 연합 SNS
뉴캐슬 팬들은 현재 구단의 위상이 이 정도까지 떨어진 원흉을 애슐리 구단주라고 보고있다. 도심 집회를 주도한 뉴캐슬 팬 연합은 “애슐리는 구단을 갈기갈기 찢어놨다”라며 “그가 한 모든 일이 클럽을 망쳤다. 애슐리 구단주 이전에는 경쟁력있는 팀이었지만 그가 온 후 2번이나 강등을 당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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