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차지가 ‘비슈’ 김형석과 ‘프래기’ 요나 라이네를 영입하며 탱커 전력을 강화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태평양 디비전 소속팀 광저우 차지는 공식 SNS에 ‘비슈’ 김형석과 ‘프래기’ 요나 라이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전 소속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서브 탱커 역할을 맡았던 김형석은 지난 2018시즌에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2019 시즌은 건강 악화로 출전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메인 탱커였던 요나 라이네는 풍성한 수염처럼 라인하르트로 듬직한 실력을 보여준 선수다. 2019시즌은 GOATS(3탱 3힐) 메타가 유행하면서 요나 라이네의 라인하르트가 빛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도’ 김수민에게 밀리면서 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이번 2019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한 광저우 차지는 스테이지3에서 1승 차이(4승 3패, 전장득실 +4)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광저우 차지의 첫 시즌 스테이지3까지 종합 성적은 공동 12위(9승 12패, 전장득실 -11)다.
김형석과 요나 라이네의 영입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광저우 차지의 마지막 한 수일 가능성이 높다. 오버워치 리그는 스테이지4 이후엔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대결 없이 총 8팀이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한다.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최종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결과에 따라 상위 6개 팀(각 디비전 1위, 차상위 4개 팀)이 바로 진출한다.
남은 두 자리는 7위부터 12위에 속한 팀들이 플레이-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획득할 수 있다. 현재 광저우 차지는 8승을 거둔 LA 발리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파리 이터널, 보스턴 업라이징에게 거센 추격을 받고 있으나, 강팀을 만나는 스테이지4 3주차만 잘 버텨낸다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안착할 공산이 크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은 스테이지3 모든 일정이 상하이의 승리로 종료되면서 각 팀은 재정비 기간이 돌입했다. 오는 26일 벌어지는 스테이지4는 휴스턴 아웃로즈와 파리 이터널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