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서울E 상대로 ‘클래스’ 입증한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8 14: 41

[OSEN=이승우 인턴기자] 아산무궁화가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아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 서울이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아산은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아산은 경기력이 좋지 않다다. 지난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상대선수 2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열린 FC안양 원정 경기에서는 1-4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시기에 1무 1패를 기록했다.

[사진] 아산 제공

일시적인 부진일 뿐, 아산은 반등을 다짐했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안양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패로 선수들이 정신 바짝 차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아산은 K리그2에서 상위권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위권 도약은 시간 문제라는 입장이다.
20라운드 상대가 K리그2 최하위 서울E인 점은 아산에 호재다. 아산은 현재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8연패 중인 서울E를 만난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홈에서 시원한 승리로 부진을 조기에 끝내고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오다.
주장 이명주의 공백이 걱정이지만 대체 자원이 충분하다. 이명주는 지난 안양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서울E전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아산에는 이명주의 공백을 메울 미드필더들이 많다. 박동혁 감독은 이명주를 대체할 선발 자원 낙점에 고심하고 있다. 누가 들어가도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아산의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팬들에 큰 선물을 안길 수 있다. 안현범의 시원한 돌파와 김도혁, 주세종의 중원 조율, 그리고 고무열과 오세훈의 마무리가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지런하고 개성 넘치는 젊은 신예들의 패기 있는 플레이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사진] 아산 제공
K리그2의 강호 아산은 ‘컨디션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격언을 서울E전을 통해 보여주려 한다. 수많은 홈 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려 한다. 승리에 목마른 아산 선수들의 발 끝이 서울E를 겨냥하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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