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참' 박주영,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 '칭찬 또 칭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8 14: 49

"우리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칭찬이다". 
FC 서울이 1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박주영, 오스마르가 참석했다. 
서울은 12승 6무 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맹추격중이다.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울산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서울은 직전 인천 원정서 2-0의 승리를 맛봤다. 제주에 당한 2-4 패배를 완전히 뒤엎는 결과였다. 따라서 전북전에 승리를 통해 선두경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주영은 “강팀 전북을 맞아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전 4연패를 당하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 “연패는 중요하지 않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거두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2016년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지만 골을 넣으면 분명 좋을 것”이라면서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전북과 대결이다. 주장을 비롯해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다. 같이 힘을 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이동국과 같이 최선참으로 주장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박주영은 “우리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칭찬이다. 고요한이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오스마르 등 외국인 선수들도 끈끈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잘 모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5골-5도움을 기록중인 그는 “수치상으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가를 말하기 보다는 매 경기 출전할 때마다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을 하거나 기회에서는 슈팅을 시도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을 경신한 그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런데 후배들이 잘 넣어줬다. 그래서 도움으로 기록되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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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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