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최용수, "전북전 연패, 잊지 않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18 14: 56

"전북전 연패 잊지 않고 있다". 
FC 서울이 1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박주영, 오스마르가 참석했다. 
서울은 12승 6무 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맹추격중이다. 전북은 13승 6무 2패 승점 45점으로 울산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서울은 직전 인천 원정서 2-0의 승리를 맛봤다. 제주에 당한 2-4 패배를 완전히 뒤엎는 결과였다. 따라서 전북전에 승리를 통해 선두경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을 맞아 지난 제주전 패배를 잊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맞서겠다. 안방에서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최근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화이 선화로 이적했다. 그리고 포항에서 김승대를 영입했다.
최용수 감독은 “솔직히 조금 통쾌했다”면서 “제공권 활용하는 김신욱이 이적했는데, 속도가 있는 김승대를 영입했다. 궁금했던 부분이다. 김신욱이 나가고 누가 올까. 김승대는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협력 수비로 장점을 무력화시키겠다. 그리고 이동국도 있다. 어느 한 선수를 경계한다고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큰 부담보단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잘해주고 있다. 결과를 떠나서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보다 어떤 축구를 할까 설레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최근 전북전 4연패 중이다. 최용수 감독은 “연패를 하고 있지만 분명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4연승을 할 수 있다.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고 각오를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다. 하지만 서울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 보강과 관련해서 구단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팀이 탄력을 받기 위해선 보강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의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말씀 드릴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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