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 "선수들 매주 발전하고 있다…좋은 결과 기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8 15: 25

"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하고 있고, 매주 발전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18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남녀배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라바리니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연경, 대표 선수로 이재영과 양효진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지난 5월 말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치른 뒤 약 일주일 정도의 휴식 후 오는 8월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에 참가해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와 대결을 펼친다.

라바리니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youngrae@osen.co.kr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부상으로 이탈했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여러가지 분위기나 국제 경기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두 달 정도 훈련한 결과,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지금은 문제 없다"라며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VNL 때부터 해야 스타일에 적응했을텐데, 늦은 만큼 더 집중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라바리니 감독은 "전지 훈련에 가기 전 3주 정도 연습 기간을 잡았는데, 중요한 기간이다. 선수들이 빨리 캐치하고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계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 부임 이후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하고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는 '토털배구'를 지향해왔다. 라바리니 감독은 "적응도를 숫자로 매기기는 어렵다. 항상 스피드 배구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결코 스피드 배구가 아니었다. 이미 국제적 시스템은 스피드 배구를 해왔다. 선수들이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계속 훈련해야 한다"라며 "VNL에서 했다시피 두 달 만에 빠르게 시스템을 가져가는 건 어렵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픈 부분도 잘 치료 받고 있기 때문에 적응은 걱정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매주 발전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배구를 따라주고 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 경력이 없어서 선수들의 마음은 모른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항상 스포츠에서 감독, 코치 되는 게 꿈이었다. 여러 지 지도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이번에 나가는 예선전, 그리고 본선에 나가는 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본선에 가는 것도 큰 꿈이 될 것이라 본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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