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야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김태진의 사구 부상이 단순 타박으로 드러났다. 이동욱 감독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태진은 지난 17일 청주 한화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김범수의 5구째 직구에 오른쪽 무릎 옆을 맞았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쓰러진 김태진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 한숨 놓았다. 그러나 붓기가 남아있어 18일 한화전은 나서지 않는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태진에 대해 “선발 출장은 어렵다. 아직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라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NC는 올해 나성범, 모창민, 양의지,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태진마저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금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한데 단순 타박이라 천만다행이다”고 안도했다.
김태진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NC는 이날 좌익수 강진성, 중견수 이명기, 우익수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외야 라인을 구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