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피넛 부활' 젠지, 선두 샌드박스 2-0 꺾고 서부 리그 '가세'(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18 18: 46

'피넛' 한왕호가 드디어 살아났다. '피넛' 한왕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젠지가 선두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신바람 나는 3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서부 리그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젠지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젠지는 샌드박스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아울러 3연승을 내달린 젠지는 시즌 7승 4패 득실 +5로 아프리카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샌드박스는 시즌 3패(8승 득실 +7)째를 당하면서 그리핀 담원 킹존과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1세트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는 난전의 연속에서 '피넛' 한왕호가 자신의 역할을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 해냈다. 32분 난전 상황에서 트런들로 샌드박스의 진입을 가로막으면서 '큐베' 이성진의 활약에 발판을 마련했고, 46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도 제 몫을 해내면서 1세트 신승을 이끌었다. 
'피넛' 한왕호는 2세트에서는 스카너로 매운 꼬리맛을 보여줬다. 시작부터 봇 갱킹으로 샌드박스를 흔든 한왕호는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도 킬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젠지쪽으로 안겨줬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이후 거침이 없었다.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20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그대로 샌드박스의 본진까지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깔끔하게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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