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1회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브리검은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브리검은 1-0으로 앞선 3회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김도환을 내보냈다. 이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이원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점수를 내준 브리검은 4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김동엽과 이학주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이성곤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송성문의 키를 넘어가면서 2루타가 됐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브리검은 박찬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브리검은 5회 선두타자 김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팀이 2-1 리드를 잡은 6회에는 1사에서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학주의 포수 파울플라이를 포수 이지영이 잡자마자 1루에 던져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6회까지 82구를 던진 브리검은 팀이 2-1로 앞선 7회 조상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키움의 승리로 끝나면 브리검은 시즌 8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