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양상문 감독 "팬들께 죄송, 후반기 새롭게 추스릴 것" [생생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7.18 21: 45

"팬들께 죄송하다".
롯데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린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34승58패2무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후 "타자들이 초반에 적시타가 나왔고 마지막 불펜투수들도 잘 던져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 전반기 원정에서 성적이 안좋았다. 오늘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리한 롯데 양상문 감독이 코칭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특히 이날 경기전 양상문 감독은 전반기 부진한 성적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했다. 그는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팬들께 죄송하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전반기를 보냈다. 이 말 밖에 할말이 없는 것 같다. 무엇이든 해보려고 전반기 내내 발버둥을 쳤다. 잘 안되어 롯데를 사랑하는 팬들께 감독으로 죄송하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양상문 감독은 후반기 희망적인 요소도 꼽았다. 그는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들이 서 너명 합류하면 팀을 새롭게 추스릴 것이다. 구승민, 한동희, 고승민이 돌아올 수 있다. 구승민이 불펜에 돌아오면 완전하게 돌아갈 것이다. 타선에는 젊고 빠른 선수들이 해준다면 지금보다 더 안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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