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상하이, 이갈로 복귀 기대했지만 부상에 큰 타격" (中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9 05: 32

[OSEN=이승우 인턴기자]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의 지원군 역할을 기대한 오디온 이갈로(30, 나이지리아)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8일 “상하이의 공격수 이갈로가 2019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복귀한다”면서도 “하지만 3, 4위 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갈로의 도움이 필요한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에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튀니지와 네이션스컵 3위 결정전서 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려 나이지리아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이갈로는 왼쪽 허벅지 뒷쪽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갈로는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갈로는 이번 대회 총 5골로 대회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중국슈퍼리그(CSL)에서도 네이션스컵 전까지 9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다. 리그 초반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하이가 부진한 가운데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여줬다.
상하이에 이갈로의 복귀는 큰 힘이 되는 소식이다. 최근 영입한 김신욱(31)이 CSL 데뷔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선수 영입 효과를 보고있다. 여기에 아프리카 특급 공격수인 이갈로가 가세하면 하위권 탈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갈로의 이번 부상은 회복에 시간이 꽤 필요해 보인다. 이미 지난 5월 톈진 테다와 경기에서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게다가 약 3주의 네이션스컵 대회 기간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팀으로 복귀할 때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자칫 장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시나스포츠는 “이갈로의 부상으로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과 최전방 조합을 구상했지만 잠시 계획을 접어둬야 한다”면서 “확인해봐야겠지만 왼쪽 허벅지 부상이 맞다면 상하이에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