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매과이어, 맨유서 비디치-퍼디난드 발자취 따르고 싶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19 06: 01

[OSEN=이승우 인턴기자] 해리 매과이어(26,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수비듀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를 본보기 삼아 새 팀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뛰게 될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고 그의 영웅인 비디치와 퍼디난드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2000년대 후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비디치와 퍼디난드를 본받아 맨유 수비를 이끌겠다는 의지다.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매과이어 영입에 근접했다. 레스터는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로 이적할 때 기록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약 1102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이에 근접한 70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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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이 "매과이어를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레스터의 재정 상태는 훌륭하다”며 매과이어 이적설을 일축했다. 돈 때문에 매과이어를 내줄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맨유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매과이어는 초조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매과이어는 최근 맨유의 두 차례 제안을 거절한 레스터의 입장에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수비 보강을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현대 축구에 적합한 패스 능력과 EPL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낼 피지컬을 갖췄기 때문이다.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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