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펄펄' 박민우, "전반기 마무리 잘해 기쁘다"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18 23: 03

NC 임시 주장 박민우가 3안타 맹타에 수비와 주루까지 펄펄 날았다. 
박민우는 18일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2도루로 맹활약하며 NC의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3회 3루 쪽으로 기습 번트 안타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세를 탄 박민우는 5회 볼넷에 이어 6회 좌측 2루타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8회에는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다시 2루를 훔치며 한화 수비를 뒤흔들었다. 

박민우. /youngrae@osen.co.kr

역대 50번째 6년 연속 100안타 기록 달성한 박민우는 타격과 주루뿐만 아니라 2루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뿜어냈다. 김태균, 정은원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낸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박민우는 "어제까지 팀 승률이 5할이었는데 5할 밑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호수비에 대해 "난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수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수비 잘하는 선수들은 쉽게 잡을 수 있었던 타구라 생각한다"고 겸손을 보였다.
이어 박민우는 "전반기를 마무리했는데 솔직히 힘들었다. 베스트 멤버 다 모여 경기한 적 없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은 성적이라 생각한다"며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마무리 잘해 기쁘다. 좋은 것만 생각하고 후반기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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