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프트' 김혁규, "가장 자신있는 챔프 '이즈리얼', 메타 잘 어울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7.18 23: 12

'데프트 엔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엄청난 존재감에 한화생명의 선수들은 속수무책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시그니쳐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즈리얼로 '데프트' 김혁규가 팀의 선두 탈환과 3연승을 견인했다. 
킹존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투신' 박종익과 '데프트' 김혁규가 활약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킹존은 시즌 8승 3패 득실 +7로 앞서 젠지에 패했던 샌드박스(8승 3패 득실 +7)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 21일 이후 28일만에 맛보는 1위였다. 5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2승 9패 득실 -11로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혁규는 "이겼지만, '경기력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잘 보완하지 않으면 젠지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연 뒤 "3세트 처럼 1, 2세트도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움직임을 놓치면서 손해를 본 상황이 많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혁규는 "2-1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은 득실을 고려할 때는 아쉽지만, 크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 결국 포스트시즌에서는 제일 잘하는 팀이 우승한다고 생각해서다. 우리는 경기력을 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력 기복에 대한 언급 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포커스를 잡았다. 
3세트 사용했던 이즈리얼에 대해 묻자 그는 "이즈리얼이 최근 자신있다. 제일 많이 하기도 했고, 지금 메타에서 잘 맞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킹존의 다음 상대는 젠지. 그는 "다음 상대인 젠지도 최근 다양한 경기에 나서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밴픽 패턴이나 플레이 스타일도 잘 분석해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2라운드는 1라운드 우리를 이겼던 그리핀도 이기고 싶고, 다른 팀들과 경기도 잘 풀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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