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 3안타' 성남 블루팬더스, 파주 챌린저스꺾고 2연승 [경기도 리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19 10: 34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황영묵의 활약을 앞세워 파주 챌린저스를 꺾고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18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펼쳐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파주에 7-3으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3회말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에 균열을 일으킨 것은 성남의 황영묵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신고했던 황영묵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로 팀 공격의 선봉이 됐다.

[사진] 성남 블루팬더스 제공.

성남은 이후 최준식이 볼넷을 골라나가 만든 1사 1, 2루 득점찬스에서 정규식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단숨에 균형을 깨뜨렸다. 계속된 1사만루서 김윤범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3-0으로 앞서나갔다. 
성남의 선발투수 황건주는 팀이 선취점을 만들어낸 이 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야구학교 분당구B 리틀야구단의 투수코치로도 활동중인 황건주는 이날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만 안타를 허용하며 성남의 리드를 지켜냈다. 
파주의 반격은 7회초에 시작됐다. 7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황건주에게 선두타자 구장익이 우전안타를 만들어냈고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채기영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3-2로 추격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성남은 7회말 공격2사 3루에서 최준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8회말 신주영과 정순철의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내며 3점을 보태 7-3으로 확실한 우위를 가져왔다.
파주는 8회초 성남의 중간계투 와타나베를 상대로 김민호가 홈런을 만들어내며 1점을 추격하긴 했지만, 이 후 등판한 마무리 임진형을 공략하지 못하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성남의 황영묵은 5타수 3안타(시즌타율 0.408)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영묵은 "마해영 감독님께서 항상 타격을 섬세하게 봐주신다. 확실히 타격에 자신감이 붙었다. 대학교 야구부를 나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성남에 입단해보니 경기 수도 많고 훈련여건도 좋은 것 같다. 동료들과 이번 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23일 의정부 신한대학교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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