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전에 진출했을 때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19 스프링 시즌 LCK 팀들을 넘어서는데 실패했지만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VSG 김남훈 감독은 스프링 시즌 승강전의 실패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LCK 승격 가능하도록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VSG는 1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VSG는 5연승과 함께 7승(2패) 고지에 오르며 본격적인 1위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1위 APK(7승 2패 득실 +9), 2위 팀 다이나믹스(7승 2패, +9)와 3위 VSG의 격차는 득실차 밖에 없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남훈 감독은 승리 소감에 대해 “오늘이 제일 중요한 경기였다”고 운을 떼며 “1등 경쟁을 이어나가려면 오늘 무조건 승리를 거머쥐어야 했다. 1위 가능성을 만들어 기쁘다”고 밝혔다.
중요한 APK전을 승리하기 위해 김남훈 감독은 1라운드 패배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진행했다. 김남훈 감독은 “1라운드 APK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이후 경기 내용을 곱씹어봤다”며 “APK는 초반 휘몰아치는 팀이다. 단단하게 움직이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세트 패배 이후 APK는 ‘카카오’ 이병권을 출전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이 전략이 적중하면서 VSG는 2세트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남훈 감독은 “이병권 선수의 출전은 예상했었는데, 잘 풀리니 막기 힘들었던 것 같다”며 “시야가 부족할 때 움직임을 개선하도록 선수들을 다독였다. 다행히 실수가 줄어들며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알렸다.
이번에도 VSG의 1차 목표는 승강전이다. 김남훈 감독은 “승강전에 진출했을 때 선수들의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며 “지난 스프링 시즌 승강전때 생각했던 경기력이 모두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플레이를 최대한 다듬어서 LCK에 승격할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