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이적 요청' 이강인, 스위스 전훈 명단 포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7.20 05: 03

완전 이적을 요청한 이강인(18, 발렌시아)이 구단의 스위스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발렌시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위스 전훈 참가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다니 파레호, 곤살로 게데스 등 주축 요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에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요청했음에도 구단은 이강인을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시켰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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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19일 “이강인의 완전 이적 요청으로 발렌시아가 혼란에 빠졌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마테우 알레미나 단장, 아닐 머시 회장은 피터 림 구단주가 있는 싱가포르서 긴급히 모여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 수상과 함께 주가가 더 폭등했다. 레반테, 오사수나, 마요르카, 에스파뇰(이상 스페인)을 비롯해 네덜란드 명가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발렌시아는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팀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스위스서 모나코(7월 20일), 시온(7월 23일)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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