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워싱턴)는 부상자 명단(IL)에서 언제 복귀할까.
슈어저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등 부상으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계획했던 22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 등판도 취소됐다.
워싱턴 구단은 20일 "슈어저는 등 부위의 점액낭 염증으로 코티손(스테로이드 일종)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당초 등 통증에서 부상 상태가 조금 달라진 것.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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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거리를 늘려가며 캐치볼을 하다가 여전히 통증을 호소했다. 슈어저는 "구글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염증은 견갑골과 갈비뼈 사이 부위에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이상이 없고 근육과 견갑골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구글로) 여러 가지를 검색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 같다.
이어 슈어저는 자신이 캐치볼을 하면서 느끼는 통증을 "마치 신발에 돌이 들어간 상태로 뛰는 느낌이다. 내가 공을 던질 때 느끼는 통증을 가장 잘 비유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MLB.com이 공개한 캐치볼 영상에서 슈어저는 롱 토스 후 통증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답답한 슈어저는 비슷한 부상을 경험한 전 동료 숀 켈리(텍사스)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조언을 구했다. 슈어저는 "과거 경험으로 보면, 코티손 주사를 맞으면 일반적으로 3일 후에는 베스트 컨디션이 된다. 어제가 3일째였는데, 오늘 몸이 더 좋아지지 않았다"며 "켈리에게 물어봤더니, 5~6일 후에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더라. 켈리는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이틀이 지나고 몸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워싱턴은 22일까지 애틀랜타 원정 4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23일은 홈에서 콜로라도와 경기. 슈어저는 23일 워싱턴으로 돌아가면 팀 닥터에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슈어저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했다. 최근 7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의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 탈삼진 181개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LA 다저스)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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