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트로피 우승을 차지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EPL 아시아 트로피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90분 동안 양 팀은 0-0 무승부에 그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버햄튼은 수문장 후이 파트리시우가 3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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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대회지만 결승전인 만큼 양 팀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동시켰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맨시티가 주도하고, 울버햄튼이 몸을 날리는 수비로 버티는 양상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르로이 사네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었다. 라힘 스털링이 키커로 나섰으나, 허공으로 날렸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 일카이 권도간, 카일 워커, 베르나르두 실바를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 역시 후보 선수들을 점검했다.
후반도 골은 나오지 않으며 0-0으로 정규 시간이 종료됐다. 대회 규정 상 EPL 아시아 트로피의 주인공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양 팀 모두 첫 번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의 두 번째 키커가 성공시켰으나, 맨시티 두 번째 키커 다비드 실바의 슈팅은 파트리시우가 막아냈다.
놀라운 선방을 보여준 파트리시우는 맨시티 마지막 키커 음베차의 슈팅마저 막아내며 팀의 우승을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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