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재회한 살로몬 론돈(30, 다롄 이팡)이 중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롄이 지난 20일 오후 테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슈퍼리그(CSL) 19라운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와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다롄은 야닉 카라스코의 멀티골과 론돈의 중국 데뷔골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 다롄 이팡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1/201907211022778833_5d33c12ae6624.jpg)
론돈의 다롄 이적은 급속도로 이뤄졌다. 뉴캐슬에서 연을 맺은 베니테스 감독이 론돈 영입을 원하면서 속전속결로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다.
19일 오전 중국 현지 언론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다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론돈 영입을 발표했다.
론돈에게 새로운 무대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론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투입되어 맹활약했다. 론돈은 투입된지 8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꿰뚫었지만 비디오판독에 의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론돈은 2-3으로 뒤지던 후반 39분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다롄은 6승 6무 7패, 승점 24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론돈은 경기 종료 후 “경기에 못 이겨 아쉽다. 훈련과 팀 플레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랬던 것처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CSL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