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슈퍼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신욱(31, 상하이 선화)가 3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가 21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의 펑타이스포츠센터에서 중국슈퍼리그(CSL) 19라운드 베이징 런허와 경기를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상하이는 4승 3무 11패, 승점 15로 16팀 중 13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1/201907211214770055_5d33eff908b85.jpg)
상하이는 지난 18라운드 허난 졘예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로운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 중심에 CSL 데뷔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있다. 김신욱은 CSL 진출 이전에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중국팀들에 익숙해진 상황이었다.
그 덕에 김신욱은 적응기도 없이 데뷔전부터 맹활약을 하고 있다. 196cm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로 중국리그 수비진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김신욱은 자신의 리그 데뷔전인 허베이 화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만에 헤더골을 터뜨렸다. 이어 허난전에서도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의 활약 덕에 허난전에서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에서 첫 승을 거뒀다.
베이징전에서도 김신욱의 책임이 막중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오디온 이갈로가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상하이 감독은 “이갈로는 구체적으로 부상에 대해 체크를 해봐야 한다”며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갈로는 결장하지만 입단 동기인 스테판 엘샤라위가 김신욱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엘샤라위는 준비되어 있다. 100%는 아니지만 경기에는 뛸 수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