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신인 맷 비티가 또다시 홈런포로 팀을 구했다.
비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 대수비로 들어섰다. 6-1로 앞선 상황에서 좌익수 자리로 나섰다.
8회초 마이애미가 5점을 뽑으며 경기가 요동쳤는데, 비티가 대포 한 방으로 승리를 다저스로 가져왔다. 비티는 8회초 수비를 마치고, 8회말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6-6 동점에서 상대 불펜 에르난데스의 공을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2일 콜로라도전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 이후 또 한 번 짜릿한 홈런포. 덕아웃에 돌아온 비티는 관중들의 커튼콜에 다시 나와 화답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비티는 올 시즌에만 마이너를 4차례 갔다가 콜업됐다. 가장 최근은 지난 11일 트리플A로 내려가다가 지난 16일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다.
비티는 경기 후 적은 출장 기회에 대해 "나는 주어진 기회를 사랑하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저스틴 터너 등이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데이빗 프리즈 등도 있어 비티의 출장 기회가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비티는 중요한 순간에 두려워 하지 않는 선수다. 내일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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