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강백호가 2019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했다.
강백호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가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팬투표를 통해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된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열리는 팬사인회에는 참가해 팬들에게 사인과 선물을 나눠줬다.
강백호는 “팬들이 뽑아주신 올스타이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손도 다 나아서 사인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기 복귀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 강백호는 “피부는 일단 다 붙었다. 하지만 아직 기술훈련을 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다”면서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다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언제 복귀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쉬다가 100%의 몸 상태를 만들고 팀에 돌아가고 싶다. 재활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리그 6위 KT는 5위 NC 다이노스를 1.5게임차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9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백호는 “내가 막힌 점이었던 것 같다. 내가 빠지니까 혈이 뚫린 것처럼 팀이 잘나가더라. 밖에서 매일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내가 열심히 응원한 덕분에 팀 성적이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팀이 워낙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복귀해도 전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선배들이 너무 잘하신다”며 팀의 상승세를 기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