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못해서 아쉽네요.”
구자욱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올스타전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구자욱은 2019 올스타전의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 득표율 1위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7일 창원 NC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고, 결국 올스타전 출장이 불발됐다.
올스타전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구자욱은 팔 부분을 고정한 상태로 팬사인회 자리에는 참석해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구자욱은 “재활에 열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다시 병원가서 검사받을 예정이다. 아직 복귀 시점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헀다.
구자욱은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해서 아쉽다. 나와서 즐겁게 임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라며 “원래 도움이 안되는데, 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이날 올스타전을 앞두고 구자욱, 김하성, 이정후(이상 키움), 박민우(NC)는 서로에게 작은 공약을 했다. 올스타전에서 상금을 받으면 서로에게 '한 턱' 내는 것.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한 구자욱는 일단 우승자만 정해지면 '얻어 먹을 수' 있게 됐다. 구자욱은 "아무나 했으면 좋겠다"라며 '절친'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