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가 축제를 앞두고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정후는 최근 LG 트윈스 구단 자체 방송에서 차명석 단장과 전화 인터뷰에 출연해 "데려가 달라"고 말한 뒤 "뻥이다. 저는 키움의 레전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발언은 의도와 달리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정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 단장님과 전화 인터뷰는 서로 원래 장난을 많이 치는 사이였기에 아무 생각없이 쳤던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전 제가 저희 팀 저희 팀 팬들이 아니셨더라면 이렇게 클 수 없고 오늘 치뤄지는 올스타에도 참가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또다른 제 부모님과 같은 키움 팬들께 상처드리는 실수를 한 거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정후는 "앞으로 더 언행과 행동 더 신경써서 조심하겠다. 항상 감사드리고 후반기 더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