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LA 다저스)가 위력적인 구위로 탈삼진 쇼를 펼쳤다.
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3연전 시리즈에 선발로 나온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뷸러도 인상적인 피칭을 자랑했다.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너클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커맨드도 좋았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6월 22일 콜로라도전 16K를 잇는 멋진 피칭이었다. 9-0으로 크게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겨 시즌 9승 달성이 유력하다.
2회까지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아웃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1회 그랜더슨을 96마일 포심 패스트볼, 쿠퍼는 91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앤더슨에게 던진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들어가 우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워커를 82마일 너클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는 카스트로 상대로 86마일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 알파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푸엘로는 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리베라는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 낮게 꽂히자 꼼짝없이 삼진을 당했다.
3~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는데, 삼진은 하나씩 추가했다. 3회 베테랑 그랜더슨을 81마일 너클 커브로 돌려세웠다. 4회는 선두타자 앤더슨을 95~97마일 포심 패스트볼 5개로 윽박지르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 푸엘로는 81마일 슬라이더로 9번째 K를 새겼다.
6회 안타 1개를 맞았으나 무실점, 7회 선두타자 워커를 97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고 2사 후에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리베라를 96마일 하이 패스트볼로 3구삼진, 11번째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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