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실책+無불쇼+홈런쇼, LAD의 완벽한 스윕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22 15: 01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상대로 기분좋은 3연승을 거뒀다.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화창한 날씨에 현지시간 낮 경기로 열린 경기는 2시간 41분 만에 깔끔하게 끝났다. 다저스가 9-0 완승을 거뒀다. 
선발의 완벽투, 화끈한 타선 그리고 다저스의 최근 불안요소였던 수비와 불펜 불안도 없었다. 완벽한 3박자였다. 

3회초 2사에서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마이애미 쿠퍼의 2루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선발 워커 뷸러는 이날 7이닝 동안 5안타를 맞았으나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투를 자랑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는 모두 삼진. 97~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너클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의 커맨드가 완벽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인 다저스는 이날 1회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 3회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 그리고 7회 A.J. 폴락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쉽게 풀어갔다. 장타로 상대 마운드를 무력화시켰다. 
모처럼 수비진도 무실책, 최근 지긋지긋한 8경기 연속 실책 행진을 끊었다. 다저스는 후반기 첫 경기를 제외하고 8경기에서 16실책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선 8회 6-1로 앞서던 경기를 실책 2개와 불펜 난조로 6-6 동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비록 경기는 승리했지만. 
뷸러에 이어 8회부터 불펜으로 나온 케이시 새들러와, 케일럽 퍼거슨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날같은 불펜 난조는 없었다. 
한편 다저스는 23일 하루 휴식 후 24일 LA 에인절스와 2연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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