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중원 강화를 위해 전북현대 소속 프로 5년 차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22)를 임대 영입했다.
인천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지 넘치고 압박이 좋은 전북의 미드필더 장윤호를 임대 영입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은 중원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호의 임대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장윤호(178cm, 68kg)는 전북현대 U-18 영생고를 졸업한 후 지난 2015년 프로 무대로 직행했다. 올해로 프로 5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젊은 피로 꼽히는 이유다. 프로 통산 기록은 52경기 출전 4득점 5도움이다.
![[사진] 인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2/201907221056779116_5d3517fff0770.jpg)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장윤호는 2016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후 출전시간을 늘리는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장윤호의 강점은 활동량과 투지 그리고 수비력이다. 또한, 압박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이우혁, 임은수 등 중앙 미드필더진의 줄 부상에 시름이 깊어진 인천과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고자 했던 장윤호 본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 특유의 끈끈한 팀 컬러에 걸맞은 장윤호의 합류로 인천은 이전보다 강력한 중원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인천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장윤호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나만의 강점으로 인천에 보탬이 되고 싶다. 인천의 K리그 1 잔류에 힘을 보탤 수 있게끔 온 힘을 다해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장윤호는 등번호 34번을 달고 인천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