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의 항변... "돈 때문에 유베 온 것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7.22 14: 18

유벤투스로 이적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그동안 겪었던 마음 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22일 네덜란드 'Voetbal Internationa'과 인터뷰서 "돈은 내가 새 행선지를 정하는 것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데 리흐트는 6월부터 시작됐던 길고 길었던 소동 끝에 지난 18일 유벤투스 입단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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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유벤투스가 7500만(약 992억 원) 유로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설득했다. 데 리흐트의 연봉은 당초 보도와 달리 연 750만 유로(약 99억)에 옵션이 포함된 수준이다"고 전한 바 있다.
처음에는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던 데 리흐트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로 향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끝내 그를 낚아챈 것은 특급 대우를 약속한 유벤투스였다.
이러한 변심에 대해 데 리흐트는 "내가 클럽을 선택한 것에 돈은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라고 하며 "내 지인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 내내 여러 루머에 시달렸던 데 리흐트는 "매일 다른 루머가 생겨서 당황했다"라고 하며 "한 번은 어떤 클럽이 내 아버지가 살이 쪄서 날 데려오지 않았다라는 말도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데 리흐트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고, 이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무 쉽게 내가 돈을 밝힌다는 말을 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 대해 데 리흐트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오직 선수만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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