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헤일리와 결별…국내 자원 활용 가능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22 15: 32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하기로 했다.
OSEN 취재 결과 삼성은 헤일리의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기자는 22일 오후 삼성 선수단이 훈련중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으나 헤일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헤일리는 신변 정리를 마치고 오는 2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헤일리는 19경기에 등판해 5승 8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75. 3~4월 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에 그쳤으나 평균 자책점 2.59를 기록하는 등 계산이 서는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진의 한줄기 빛과 같았다. 

저스틴 헤일리 /pjmpp@osen.co.kr

하지만 헤일리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헤일리는 5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9.00)에 이어 6월 2승 2패(평균 자책점 9.00)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11일 대구 KIA전 선발 투수로 나선 헤일리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5월 11일 대구 롯데전 이후 61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모처럼 제 몫을 다 했다. 
이번에도 반짝 활약에 불과했다. 헤일리는 17일 고척 키움전서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더 이상 기대할 만한 부분이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삼성은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선뜻 영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채흥, 김대우, 김윤수 등 국내 자원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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