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쑨양 비난', "쉽게 초조해 지는 쑨양, 미숙한 사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7.24 08: 53

"쉽게 초조해 지는 쑨양, 미숙한 사람". 
쑨양은 2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93을 기록했다. 
이날 쑨양은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가장 먼저(1분 44초 69) 도착했으나 부정출발로 실격(DSQ)됐고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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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 42초 44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 종목 최초 4연패를 달성한 쑨양은 2관왕에 올랐다. 또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을 밟았다.
문제는 시상식서 발생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맥 호튼(호주)와 문제를 일으켰던 쑨양은 동메달 리스트인 덩컨 스콧에게 " “넌 졌어, 난 이겼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튼에게 악수와 사진 촬영까지 거절 당했던 쑨양은 시상식 도중 공동 3위 스콧이 멀찌감치 떨어져 딴곳을 쳐다보며 역시 악수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난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쑨양의 발언에 대해 중국 언론 및 네티즌들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무례한 언행이었다는 것. 이미 호튼이 FINA의 징계를 받은 것처럼 쑨양도 문제가 될 것이라 전했다. 
쑨양의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중국 언론과는 다르게 네티즌들은 "쑨양은 문제가 많다. 그는 중국을 망신 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챔피언으로 나온 그는 상대방에서 주먹을 흔들었다. 미숙한 사람"이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쑨양은 쉽게 초조해 진다. 그것이 그의 가장 큰 약점"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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