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기회도 없었던 강정호, 피츠버그 역전패 '3연패 수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24 10: 5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연패에 빠졌다. 전날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대타 기회도 잡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피츠버그는 46승54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 추락 위기에 놓였다. 3연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53승47패로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중 강정호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선취점은 피츠버그. 1회말 아담 프레이지어의 중전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볼넷에 이어 스탈링 마르테가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 3-0으로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콜튼 웡의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3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3-3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골드슈미트의 시즌 20호 홈런.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가 5회초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의 시즌 10호 홈런, 이날 경기 승부를 가른 결승포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이 6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4패)째,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3승)째. 
전날(23일) 연장 10회말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도 나오지 못한 채 결장했다.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앤드류 밀러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우타자 강정호는 벤치를 지켰다. 9회말 2사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 타석 때 우타자 호세 오수나가 대타로 나왔지만 중견수 뜬공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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