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붉은피’ 푸이그, 또 트레이드? NYY-TB 등 6팀 후보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25 05: 32

지난 겨울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야시엘 푸이그(28)가 다시 또 유니폼을 갈아입게 될까.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를 트레이드 매물로 언급하며 오클랜드, 필라델피아,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탬파베이 등 6개팀을 적합팀으로 소개했다. 
신시내티는 중부지구 4위로 선두와 7경기 뒤져 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6.5경기 처져 있다. 셀러가 될 수 있는 처지. 팬그래프닷컴은 신시내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5.1%로 전망했다. 또 푸이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됐다. MLB.com은 “트레이드 시장에 타격 좋은 외야수가 별로 없다. 외야 수비 능력까지 갖춘 푸이그가 최대 인기 외야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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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부진했고 실망스런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7월에는 타율/출루율/장타율로 358/.397/.657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22홈런 59타점 OPS .806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2017년 28홈런)을 넘어설 전망이다. 
필라델피아는 앤드류 매커친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제이 브루스를 영입했는데, 브루스마저 복사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대체 요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푸이그가 좌익수 경험이 통산 7경기 출장으로 적다. 2016년 이후로는 한 번도 없다. 필라델피아는 우익수로 브라이스 하퍼가 고정, 푸이그의 포지션이 다소 걸림돌이다. 
MLB.com은 "양키스는 외야수가 넘친다. 그러나 다시 재활 중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과거 모습으로 복귀할 지 걱정도 있다. 푸이그는 스탠튼의 훌륭한 대체자원이 될 수 있다. 스탠튼이 돌아오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예비 전력도 된다"고 전했다.
또 "세인트루이스는 푸이그가 편안하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자유로워졌다. 푸이그가 우익수로 간다면, 호세 마르티네스가 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마르셀 오수나가 다음 달 부상에서 복귀하면 라인업이 훨씬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클랜드는 외야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마크 칸하가 공격력을 보태고 있지만, 푸이그가 오클랜드 라인업에 가세할 여지가 있다"며 "푸이그가 오클랜드로 가면 (비인기팀) 오클랜드 팬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가 8월 중으로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에 외야진 보강을 고려할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라 푸이그가 지명타자로도 출장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오스타 메르카도, 타일러 나퀸이 기대보다는 잘하고 있지만, 푸이그는 아니다. 외야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가 될지 바이어가 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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