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1번째 신규 영웅 ‘시그마’를 공개한 오버워치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6월(이하 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토큰, 전리품 상자, 스킨을 포함해 오버워치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사용한 금액이 10억 달러(약 1조 1780억 원)를 돌파했다.
지난 23일 닐슨의 게임 산업 통계 조사기관 ‘슈퍼데이터’는 2019년 6월 기준 ‘세계 게임 시장 추이’를 공개하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이퍼 FPS 오버워치에 대한 특별한 기록을 언급했다.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6월 오버워치는 게임 내 콘텐츠로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오버워치의 전리품 상자는 ‘스킨’ ‘감정 표현’ ‘승리 포즈’ ‘음성 대사’ ‘스프레이’ ‘하이라이트 연출’ ‘아이콘’ 등 다양한 아이템을 4개 제공한다. 레벨이 오르면 자동으로 얻을 수 있지만, 빠른 희귀 아이템 수집을 위해선 현금 구매가 필요하다. 오버워치 리그 토큰은 오버워치 리그 관련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을 사용하거나 ‘오버워치 리그 시청’을 통해 획득해야 한다.

이번 기록으로 오버워치는 PC, 콘솔, 모바일 게임을 통틀어 인게임 콘텐츠로 10억 달러 수익을 창출한 64번째 게임이 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IP(지식재산권)에선 6번째다. ‘슈퍼데이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캔디 크러쉬, 하스스톤에 이어 오버워치가 해당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데이터’는 세계 게임 시장의 성장세도 함께 공개했다. 2019년 6월 전세계 게임 시장 매출액은 92억 달러(약 10조 8440억 원)로 2% 상승했으며,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다. 반면 PC와 콘솔은 각각 9%, 2% 감소했다. 2019년 6월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PC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다. 콘솔 1위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 모바일 1위는 왕자영요(Honour of Kings)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