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슈퍼 쏘니’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첫 골에 도전한다. 맨유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빅6 중 유일하게 골맛을 보지 못한 상대다. 손흥민이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중국 상하이서 벌어질 토트넘과 맨유의 ICC 경기는 25일 밤 12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서 딜레이(경기는 오후 8시반)로 독점 중계된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그동안 리버풀, 첼시, 아스날, 맨시티 등 강호들의 골망을 여러 차례 흔든 바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손흥민은 맨유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1월 15일 맨유와 리그 경기서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 소식은 없었다.
![[사진] SPOTV NOW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7/25/201907250957770700_5d38feea33a5e.jpg)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는 맨유와 악연을 끊을 좋은 기회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유벤투스전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보누치와 칸셀루가 버티는 유벤투스의 골대를 맞혔고, 팀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손흥민은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많은 팬들이 맨유전 골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흥민이 윙어로 출전할 경우, ‘맨유의 측면 수비수’ 아론 완-비사카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약 73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완-비사카는 지난 인터 밀란전서 넓은 활동량과 깔끔한 수비로 MOM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둘의 창과 방패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이 지독하게 이어졌던 맨유전 무득점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