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FC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여성해(31)를 임대 영입했다.
인천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잔뼈가 굵은 경남의 베테랑 수비수 여성해를 임대로 영입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은 수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해의 임대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다.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안양공고 출신인 여성해(186cm, 77kg)는 한양대 졸업 후 2010년 J리그 사간도스서 프로에 입문했다. 이듬해 리그 31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J1 승격을 도왔고 4년간 157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지난 2014년 경남FC의 유니폼을 입은 여성해는 상주상무 군 생활 포함 K리그 76경기서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엔 K리그1 11경기, R리그 2경기에 나섰다.
경남 시절 주로 스토퍼로 활약한 여성해는 큰 키와 단단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어 제공권이 좋다. 투지 넘친 수비력도 강점이다. 매 경기 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이어가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카드다.
여성해는 “인천의 실점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투지 넘치는 팀의 성향에 빠르게 녹아들어 잔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서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여성해는 등번호 36번을 배정받고 인천서 새 출발을 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