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투입 허사' 다저스, 1점차 패배...LAA에 4전패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25 14: 26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또 패했다. 올해 4차례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전패로 끝났다. 더 이상 맞대결은 없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또 1점차 패배. 뒤진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즈, 마무리 켄리 잰슨까지 투입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전날에 이어 에인절스가 먼저 득점을 올렸다. 1회 톱타자 데이비드 플레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마이크 트라웃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2사 1루에서 콜 칼훈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1루에 있던 트라웃이 빠른 스피드로 홈까지 달려 선제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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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훈은 1회 1타점 2루타에 이어 4회에는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89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다저스는 3회까지 단 1안타 빈공을 보였다. 4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에인절스 선발 하이메 바리아의 85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에 꽂히는 솔로 홈런으로 2-1, 한 점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6회 다저스의 실책으로 발판으로 한 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플레처가 2번째 투수 J.T. 샤그와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 트라웃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고,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트라웃은 가볍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6회말 곧장 따라갔다.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까지 진루.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가 바뀐 좌완 불펜 아달베르토 메히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내 3-2로 추격했다.  
7회말 전날 에인절스 선발로 나와 오프너로 1이닝(무실점)만 던지고 내려간 타일러 콜이 올라왔다. 오스틴 반스와 작 피더슨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그러나 맥스 먼시가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에인절스도 8회초 대타 오타니 쇼헤이와 트라웃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 하지만 저스틴 업튼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말 터너의 안타로 무사 1루, 이때 벨린저는 거듭 빠지는 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은 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폴락의 유격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자, 벨린저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에인절스는 9회 선두타자 칼훈이 잰슨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무사 2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에인절스 마무리 로블레스는 9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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