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맏형' 이동국, "팬 위해 성의있고 재미있는 경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25 14: 39

[OSEN=중구, 이승우 인턴기자] "팬들을 위해 성의 있고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유벤투스와 맞붙는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25일 한자리에 모였다. 20명의 선수들은 이날 낮 12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 소집됐다. 
팀 K리그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하나원큐 팀 K리그’ #팬11 선수들과 프로축구연맹에서 선발한 9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팀 K리그는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팀 K리그의 맏형 이동국은 취재진과 인터뷰서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경기다. K리그 대표하는 선수로서 팬들의 투표로 뽑혔다. 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동국은 “한 팀을 뛰어보지 않은 선수들이 모여서 조직적으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팀 K리그 선수들 각자가 개성이 있고 기술이 좋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동국은 경기 결과를 떠나서 팬들의 즐거움을 먼저 생각했다. “팬들 앞에서 성의있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양 팀을 통틀어 이동국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뿐이다. 1979년생인 이동국보다 1살 많다. 이동국은 “최근에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와 뛰어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벤트 경기의 묘미는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다. 이동국은 이에 대해 “아마 유벤투스가 더 많이 고민했을 것지만 팬들이 원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고민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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