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패 수모' 로버츠, "벨린저 판정 아쉬워, 상대가 우리보다 잘했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7.25 15: 03

경기 전 맞대결 전패는 막겠다는 각오는 실패로 끝났다. 
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에 패배,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전패로 끝났다. 다저스가 에인절스에 맞대결을 모두 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제 없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또 1점차 패배. 1점 뒤진 상황에서 필승조 페드로 바에즈, 마무리 켄리 잰슨까지 투입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타선은 찬스에서 병살타로 침묵했고, 부상 악재와 오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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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목에 통증이 있어서 교체됐다. 치료를 받고 지금은 상당히 좋아졌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스윙 도중 왼 손목에 통증이 왔다. 교체 후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1점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는 스트라이크존을 잇따라 벗어난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닝 종료 후에는 재차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로버츠 감독은 "공 2개의 판정이 아쉽다. 공격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에인절스가 잘한 건지, 다저스가 못한 건지를 묻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결과가 상대가 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들이 잘했고, 타자들도 잘했다. 상대가 플레이를 잘 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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