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구거’ 김도엽, “승강전 좋은 경기력 선보이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25 16: 30

 지난 스프링 시즌 탈락을 딛고 팀 다이나믹스가 승강전 직행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구거’ 김도엽은 “지난 승강전에선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담담하게 전했다.
팀 다이나믹스는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APK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팀 다이나믹스는 2연승과 함께 VSG, APK를 제치고 지난 5주차 이후 1위(8승 2패 득실 +11)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도엽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오늘 중요한 상위권 싸움이었다”며 “2-0으로 격파해 세트득실도 많이 챙겼다.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중요한 APK전 승리 비결로 김도엽은 ‘잘 버틴 봇 라인’을 꼽았다. 김도엽은 “최대한 봇 라인에서 정글을 부르지 않고, 무난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며 “사고 없이 성장한다면 우리가 캐리력이 더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팀 다이나믹스의 전략은 특히 2세트에서 잘 드러났다. APK가 ‘세주아니-볼리베어’를 봇 라인으로 보내면서 일명 ‘빙하 싸움꾼’ 조합을 꺼내자, 팀 다이나믹스는 끈질기게 버틴 뒤 원딜 성장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도엽은 “초반 드래곤 버프를 주더라도 죽지만 않으면 우리가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며 “그런 스노우볼 조합을 상대할 땐 실수를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팀 다이나믹스는 앞으로 세 경기가 남아있다. 김도엽은 가장 중요한 경기로 VSG전을 꼽았다. 김도엽은 “VSG는 우리와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며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지난 2019 스프링 시즌 승강전에 팀 다이나믹스의 전신 ESS 소속으로 참가했던 김도엽은 패배의 쓴 잔을 맛봤다. LCK 팀들의 큰 산을 넘기 위해 김도엽은 ‘준비성’을 강조했다. 김도엽은 “지난 스프링 시즌 승강전은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시즌에 LCK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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