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혁은 성장 중 “경험 쌓은 전반기,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25 18: 00

“정말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말이 맞네요.”
북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한화 이글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변우혁(19)은 ‘포스트 김태균’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 1년 차.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전반기 1군과 2군을 오가며 29경기에 나온 그는 타율 2할2푼6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결국 지난 지난달 9일 1군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한화 변우혁이 사인을 해주고 있다 /youngrae@osen.co.kr

비록 1군에서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할7푼1리 3홈런 18타점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변우혁은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되기도 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변우혁은 전반기를 되돌아 보며 “경험을 무시하지 못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베테랑 선배님들이 투수 공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아직 많이 멀었고, 한참 배워야하고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장점이 타격을 살리지 못한 것이 스스로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아무래도 타격에 대해 많이 기대해주셨을텐데, 좋았던 감을 1군에서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라며 “팬들께서 기대해주신 것도 많은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반기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운 만큼, 후반기 더 큰 성장을 다짐했다. 변우혁은 “더 많이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1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1군에서 다시 인사를 드리면 정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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