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부폰 상대로 득점해 누가 대단한지 보여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25 19: 27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부폰 상대로 득점해 누가 더 대단한지 보여주겠다.”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는 팬 투표 선정된 ‘#팬11’ 11명과 프로축구연맹이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으로 구성됐다.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 믹스(울산), 김보경(울산), 세징야(대구), 이용(전북), 윤영선(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주호(울산), 조현우(대구)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와일드카드는 송범근(전북), 발렌티노스(강원), 이광선(경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윤빛가람(상주), 완델손(포항), 윤일록(제주), 에델(성남)이 선발됐다. 
팀 K리그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0여 명의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동국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왔다. 팬들이 직접 뽑아준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고 상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지만 잘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동국은 “상대는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이고 팀 K리그는 시즌 중이다. 그래서 컨디션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조직력에서 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 전술이 승부의 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동국은 “이기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1)은 K리그 현역 최고령인 이동국(40)보다 1살 많다. 이동국은 “포지션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부폰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경기에선 골을 넣어 누가 대단한지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궁은 “K리그에선 나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을 순 없다. 아무리 호날두여도 200골 이상의 골은 힘들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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