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호날두 유니폼 쟁탈전' 승자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26 05: 22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승우 인턴기자]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의 유니폼 쟁탈전이 흥미롭다.
‘하나원큐 팀 K리그’ 선수들이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리에A 최강팀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는 팬 투표 선정된 ‘#팬11’ 11명과 프로축구연맹이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으로 구성됐다.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 믹스(울산), 김보경(울산), 세징야(대구), 이용(전북), 윤영선(울산), 오스마르(서울), 박주호(울산), 조현우(대구)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와일드카드는 송범근(전북), 발렌티노스(강원), 이광선(경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윤빛가람(상주), 완델손(포항), 윤일록(제주), 에델(성남)이 선발됐다. 
유벤투스와 경기에 의외의 관점포인트가 생겼다. 바로 유니폼 쟁탈전이다. 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을 차지하는지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징야가 포문을 열었다. 지난 14일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기 후 세징야는 “호날두에게 경기 전에 미리 이야기해서 유니폼 바꾸자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도 호날두 유니폼을 갖기 위한 눈치 싸움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선수단 소집 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호날두의 유니폼을 원한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세징야처럼 직설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다수의 선수들이 “호날두를 좋아한다”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자신의 포지션에 롤모델로 삼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꾸고 싶어하는 선수도 있다. 송범근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혹은 잔루이지 부폰의 유니폼을 원한다. 홍철은 왼쪽 풀백 알렉스 산드루와 유니폼 교환을 원한다. 
틈새시장 공략을 노리는 선수도 있다. 김진야는 “호날두 유니폼을 원하지만 유벤투스 유망주 선수와 유니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유니폼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월드컵 때 노이어(독일)와 유니폼 교환을 안했다. 부폰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